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용의약품 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 착수보고회 개최…연 300명 규모 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 추진

[한국농어민뉴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용의약품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본격 착수한다. 글로벌 수준의 제조·품질관리와 임상·비임상시험, 인허가 대응 역량 확보를 통해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5월 12일 광명역 대회의실에서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입업체, 비임상·임상시험 실시기관, 수의과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용의약품 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 위탁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방안’ 후속 조치로 추진된다. 최근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시장에서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와 규제 대응 역량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국내 산업 현장에서는 실무형 전문인력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동물용의약품 산업은 신약 개발 초기 단계의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을 시작으로 실제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관리기준(GCP),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허가 규제과학(RA)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엄격한 국제 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비임상시험(GLP)은 약물 독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계이며, 임상시험(GCP)은 실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GMP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핵심 기준이며, RA는 품목 허가와 규제 대응을 총괄하는 전문 분야다.
검역본부는 이러한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약 3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현장 실무 중심 교육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은 한국동물약품협회를 통해 운영되며,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세부 교육과정은 GMP 직무교육, GCP 직무교육, GLP 역량 강화 교육, RA 전문가 양성 교육, 산업입문 전문인력 교육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된다.
우선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GMP 직무교육은 약 70명을 대상으로 50시간 운영된다. 수의과대학과 동물병원 등 임상시험실시기관 관계자를 위한 GCP 직무교육은 약 50명을 대상으로 24시간 진행된다.
또한 비임상시험실시기관을 대상으로 한 GLP 역량 강화 교육은 16시간 과정으로 운영되며, 제조·수입업체 품목허가 담당자를 위한 RA 전문가 양성 교육은 약 100명을 대상으로 30시간 실시된다. 대학생과 비재직자를 위한 산업입문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별도로 마련돼 미래 인재 확보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이번 교육사업이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핵심 분야인 신약 연구개발과 제품화, 품목허가 대응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국제 규제 환경 변화와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반려동물 시장 확대와 함께 동물용 백신·치료제·바이오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문인력 확보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GMP·GLP·GCP·RA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재 확보 여부가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성패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검역본부는 2026년 1차년도 사업 성과를 토대로 교육프로그램을 평가·보완해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정승교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동물용의약품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신약 개발과 국제 수준의 규제 준수 역량 확보가 중요하다”며 “국내 동물용의약품 기업들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전문성을 갖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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