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콩 소득 향상 위한 이모작 작부체계 구축 본격화
봄 파종 사료작물·밀 품종 평가…전략작물직불금 효과 기대

[한국농어민뉴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논콩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한 이모작 작부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는 12일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 시험포장에서 ‘논콩 이모작 적합 춘파 사료작물·밀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에는 맥류 및 사료작물 재배 농업인과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기북부 논 환경에 적합한 논콩 이모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봄에 파종한 사료작물 6품종과 밀 5품종의 생육특성, 수량성, 재배 적응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평가 대상 사료작물은 ‘곡우’ 등 6개 품종이며, 밀은 ‘백강’ 등 5개 품종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논콩 재배 전 앞그루 작물로 활용 가능성이 높은 품종을 선발해 농가 현장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논콩 재배는 벼보다 농가소득이 낮다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2024년 기준 논에서 콩을 재배할 경우 전국 평균 농가소득은 45만4천 원으로, 벼 재배 소득 58만1천 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겨울철 논에서 밀이나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여름철에는 콩을 재배하는 이모작 방식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략작물직불금 제도를 활용하면 추가 소득 확보가 가능해 농가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료작물은 5월 중순 이후 생초 상태로 수확할 수 있어 논콩 재배 전 앞그루 작물로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밀은 콩 파종 시기를 늦추는 만파 재배에 대응하기 위해 6월 25일 전후 수확 가능한 품종 선발을 중심으로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품종을 선발하고, 향후 논콩 재배 농가 대상 이모작 실증시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영순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콩 재배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농가소득은 여전히 벼보다 낮은 상황”이라며 “논콩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이모작에 적합한 품종과 작목을 발굴하고, 실제 영농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작부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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