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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비파잎 기능성 소재화 본격화…우르솔릭산 고함량 품종 육성 추진
입력 : 2026-05-18 12:51

항산화·항염증 기능성 주목비파잎 산업화로 전남 특화작목·천연물 소재시장 선점 나서

 전남농기원, 비파잎 기능성 소재화 본격화…우르솔릭산 고함량 품종 육성 추진

[한국농어민뉴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비파잎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산업화에 본격 착수했다.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알려진 기능성 성분 우르솔릭산(Ursolic acid)’ 함량이 높은 품종을 선발해 재배·가공·산업화를 연계한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천연물 기반 건강기능식품과 액티브에이징 시장 확대에 따라 비파잎의 기능성 소재화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기능성 원료 시장에서 국내산 천연 기능성 소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남지역 비파 재배 규모는 83.8ha, 144개 농가에서 연간 156톤가량이 생산되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비파를 단순 과실 생산을 넘어 기능성 소재 산업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2026년도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국내 특용자원 및 지역특화작목 활용 기능성 소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사업에는 전남농업기술원을 중심으로 강원농업기술원과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동의대학교 등 대학 연구기관과 네오뉴트라, 콜마BNH 등 산업체가 공동 참여한다. 연구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이며 총사업비는 57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전남지역 연구비는 45500만 원이 투입된다.

 

연구 핵심은 비파 품종별 잎 생산성과 기능성 성분 함량 분석이다. 연구진은 시비 조건에 따른 기능성 성분 변화와 적정 수확량을 분석하고, 농가 실증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항산화·항염증·항비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르솔릭산을 중심으로 기능성 평가를 진행한다. 우르솔릭산은 피부 건강과 면역 기능, 대사 개선 등 다양한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천연 기능성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2.8a 규모의 비파잎 전용 생산 시험포장을 조성하고, 우르솔릭산 함량이 높은 국내 육성 품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기능성 성분과 수확량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시비 기준을 마련해 농가 보급과 재배단지 확대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천연 바이오 소재 산업 등과 연계해 지역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 핵심 작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덕수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장은 비파잎의 기능성 소재화를 통해 생산과 가공, 산업화가 연계되는 전남형 지역 특화산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농가 소득 향상과 기능성 천연소재 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농기원, 비파잎 기능성 소재화 본격화…우르솔릭산 고함량 품종 육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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