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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송전망 준공으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 기대…무안·신안 154kV 전력망 본격 가동
입력 : 2026-06-08 11:22

전남 무안~신안~읍동 52km 송전선로 준공190MW 재생에너지 접속지연 해소 전망

전남 재생에너지 확대·전력망 확충 가속화국내 최고 높이 철탑 적용

 전남 송전망 준공으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 기대…무안·신안 154kV 전력망 본격 가동

[한국농어민뉴스] 전라남도 무안군과 신안군을 연결하는 대규모 송전망이 준공되면서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와 전력망 안정성 향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집중된 전남지역의 전력 계통 수용 능력이 확대되면서 재생에너지 접속 대기 문제 해소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는 전남 무안군과 신안군을 연결하는 154kV 송전망(운남~신안~읍동 구간 52km)이 지난 530일 최종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송전망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전남 서남권 지역의 전력 계통 안정성을 높이고 전력을 수요지로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구축됐다.

 

최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태양광과 풍력 발전시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전력망 부족으로 발전량을 강제로 줄이는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횟수는 20232회에서 202427회로 증가했으며, 2025년에는 82회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출력제어는 전력 생산량이 전력망 수용 한계를 초과할 경우 계통 안정을 위해 발전량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를 의미한다.

 

이번 송전망 준공으로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다른 지역으로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출력제어 빈도를 줄이고 계통 운영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력망 확충을 통해 약 19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접속 대기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는 향후 전남지역 태양광 및 풍력발전 사업 활성화와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사업은 국내 송전망 건설 역사에서도 주목받는 대형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총연장 52km에 이르는 송전선로의 대부분이 도서지역을 통과하며, 섬과 섬 사이를 총 22차례 횡단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일부 구간은 섬과 섬 사이 거리가 최대 2km에 달하며, 설치된 철탑은 높이 263m로 국내 최고 높이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러한 난공사 여건 속에서도 철탑 조립 전용 크레인을 자체 개발하고 특수 전선을 활용해 철탑 높이를 최적화했다. 또한 친환경 진입로 부선 공법을 적용해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사업을 마무리했다.

 

정부는 이번 송전망 준공이 재생에너지 중심지인 전남지역의 전력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식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력망정책관은 전력망 확충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력망 적기 구축과 관련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과 태양광 발전단지가 집중된 재생에너지 핵심 거점 지역으로 꼽힌다. 정부는 전남지역 전력망 확충 사업을 지속 추진해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전남 송전망 준공으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완화 기대…무안·신안 154kV 전력망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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