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수산고 학생들, 파지 다시마 활용 창업 아이디어로 전국 무대 두각
해조류·해양바이오 기반 청년 창업 육성… 완도 해양바이오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박차

[한국농어민뉴스] 전남 완도군이 추진하고 있는 ‘K-해양바이오 창업 단계별 창업 지원 사업’이 전국 규모 창업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완도군은 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인 ‘창업반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완도수산고등학교 학생들이 전국 단위 창업 경진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해양바이오 기반 청년 창업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아이디어 발굴과 비즈니스 모델 설계, 시제품 개발, 모의 발표회 등 실전 중심 교육을 통해 창업 역량을 키워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국 창업 공모전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먼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한 ‘직업계고 청년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뉴끌레어씨’ 팀(팀장 정현승, 팀원 박승민·조용찬·최민서)은 상품 가치가 낮아 폐기되는 파지 다시마를 활용한 ‘올인원 워시 제품’을 제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아이디어는 지역 대표 해양자원인 다시마의 고부가가치 활용 가능성과 사업화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교육부가 주관한 ‘학생 창업 유망팀 300+ 공모전’에서는 ‘씨그린랩’ 팀(팀장 조현서, 팀원 방재이·정빈영·최예진)이 파지 다시마를 활용한 ‘광어(넙치) 사료 첨가제’ 개발 아이디어를 선보여 학생 창업팀 특화 교육과정 대상자로 선정됐다.
씨그린랩 팀은 오는 11월까지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전문 교육을 이수하며, 향후 학생 창업 페스티벌과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해 교육부 장관상 수상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완도군과 조선대학교, 해양바이오 산업계, 청년 예비 창업자들이 협력해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사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해양바이오 공동협력소에 입주한 기업 대표들이 직접 강사와 멘토로 참여해 창업 현장의 실무 경험과 성공·실패 사례를 공유하며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높인 점이 성과 창출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뉴끌레어씨 팀 학생들은 “완도군과 조선대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아이디어를 실제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졸업 후에도 완도에 정착해 해양바이오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완도의 우수한 해양자원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K-해양바이오 창업 단계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청년 창업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완도군을 해조류 특화 해양바이오 스타트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며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착해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해양바이오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조선대학교와 협력해 청년 인재 양성, 창업 지원, 기업 육성, 연구개발을 연계한 선순환 창업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해조류를 활용한 식품·바이오·화장품·사료 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은 K-해양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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