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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연안선사 특별지원 확대…해수부·해진공, 6년간 1조1천억 원 투입
입력 : 2026-06-16 11:40

2차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본격 시행

예선·도선업 포함, 신규 중견선사까지 지원 확대해운산업 경영 안정화 기대

 중소·연안선사 특별지원 확대…해수부·해진공, 6년간 1조1천억 원 투입

[한국농어민뉴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중소·연안선사의 경영 안정화와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6년간 총 11천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2차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2026~2031)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연안선사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지원 프로그램은 해양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중소 해운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다. 총 지원 규모는 6년간 11천억 원으로, 지난 1차 특별지원 프로그램(2022~2026) 5천억 원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지원 대상도 크게 넓어졌다. 기존 중소선사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예선업과 도선업을 신규 지원 대상에 포함했으며,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금융 지원 공백이 발생했던 신규 중견선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실질적인 금융 지원 혜택도 강화된다. 선박금융 지원 시 적용되는 담보인정비율(LTV)은 기존보다 20%포인트 상향돼 최대 80%까지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대출이자 지원 한도는 기존 대출원금 2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해운조합이나 예선조합 등을 통해 선박 2척 이상을 공동 발주할 경우 금리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선사의 선박 현대화와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차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운영돼 선박금융, 선박담보부대출 투자보증, 대출이자 지원, 재무·금융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3,887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했다.

 

2차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은 617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해양진흥공사 누리집을 통해 접수한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중소·연안선사와 예선·도선업계는 우리나라 해운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중동지역 긴장 고조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해운업계에 이번 지원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중소 해운기업의 유동성 확보는 물론 선박 투자 활성화,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연안해운 안정화 등 다양한 정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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