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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작물 나방류 해충 급증…전북농업기술원 “담배거세미나방·파밤나방 초기 방제 중요”
입력 : 2026-06-16 14:54

고온 영향으로 나방류 해충 발생량 증가고추·콩 등 밭작물 피해 우려

전북농업기술원, PLS 등록 약제 활용한 적기 방제·철저한 예찰 당부

 밭작물 나방류 해충 급증…전북농업기술원 “담배거세미나방·파밤나방 초기 방제 중요”

[한국농어민뉴스] 전북지역 밭작물에 피해를 주는 나방류 해충 발생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담배거세미나방과 파밤나방 등의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고추, 콩 등 주요 밭작물의 생산성 저하가 우려된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최근 밭작물 주요 나방류 해충 발생량 조사 결과, 5월 하순부터 담배거세미나방과 파밤나방, 왕담배나방, 담배나방 등의 채집량이 증가하고 있어 선제적인 예찰과 초기 방제가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

 

전북농업기술원은 2024년부터 정읍, 김제, 고창, 부안 등 4개 지역에 나방류 페로몬 트랩을 설치해 발생 동향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여러 작물에 피해를 주는 나방류 해충의 발생량이 올해 5월 하순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배거세미나방과 파밤나방의 경우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채집량이 지난해보다 3~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은 올해 5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0높았고, 6월 이후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보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담배거세미나방과 파밤나방 유충은 집단으로 이동하며 고추, , 참깨 등 다양한 밭작물의 잎을 갉아먹어 광합성을 저해한다. 발생 밀도가 높아질 경우 꼬투리와 열매까지 피해를 입혀 수확량 감소와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해충 발생 초기 단계부터 철저한 예찰을 실시하고 적기에 방제할 것을 강조했다. 농가에서는 포장을 수시로 점검해 잎 뒷면에 붙어 있는 알덩어리를 발견 즉시 제거하고,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 방제해야 한다.

 

또한 약제 저항성 발달을 예방하기 위해 서로 다른 작용기작의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는 교호살포를 실시하고, 방제 효과가 가장 높은 어린 유충기(2령 이하)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소라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농업환경과장은 도내에 설치된 페로몬 트랩을 활용해 나방류 해충 발생 양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방제 적기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는 수확기까지 꾸준한 예찰과 철저한 방제를 통해 해충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나방류 해충의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개체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고추··참깨 등 주요 밭작물 재배농가의 체계적인 병해충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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