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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 동남참게 5만 마리 방류…기수생태계 복원 본격 추진
입력 : 2026-06-17 12:11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 을숙도서 동남참게 방류 행사 개최

낙동강 하구 생태복원 가속화연어·은어 등 기수어종 복원사업 확대

 낙동강 하구 동남참게 5만 마리 방류…기수생태계 복원 본격 추진

[한국농어민뉴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어린 동남참게 5만 마리를 방류하며 생태복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8일 부산광역시 사하구 을숙도 일원에서 어린 동남참게 5만 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광역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부산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들과 을숙도 유아숲체험원 어린이, 지역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참가자들은 직접 어린 동남참게를 낙동강 하구에 방류하며 생태계 복원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동남참게는 강과 바다를 오가며 성장하는 대표적인 회유성 갑각류다. 가을철 번식을 위해 하천에서 바다로 이동해 하구 인근에서 산란한 뒤, 부화한 새끼는 다시 강으로 올라와 2~3년 동안 성장하는 독특한 생태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 동남참게는 부산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자연 상태의 건강한 어미 참게로부터 산란된 알을 인공 부화해 0.7이상 크기로 성장시킨 개체들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낙동강 하굿둑 건설 이후 감소한 기수역 생태환경을 회복하기 위해 하굿둑 수문 개방을 통한 해수 유입 확대와 함께 다양한 기수생물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수역은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으로 염분 농도 변화가 크고 생물 다양성이 높은 생태계다. 낙동강 하구는 과거 동남참게를 비롯해 연어, 은어, 새섬매자기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했던 국내 대표 기수생태계로 알려져 있다.

 낙동강 하구 동남참게 5만 마리 방류…기수생태계 복원 본격 추진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동남참게 복원을 시작으로 연어, 은어 등 기수 어종 복원사업과 자연 친화적 하천 조성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낙동강 하구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김은경 기후에너지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우리 손을 떠난 어린 동남참게들이 강과 바다를 건강하게 오가며 성장해 다시 낙동강 하구로 돌아오길 기대한다이번 행사가 청년과 어린이들에게 생태계 복원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해 생물다양성 회복과 수생태계 건강성 증진, 친환경 하천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수어종 복원과 습지 보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낙동강 하구 동남참게 5만 마리 방류…기수생태계 복원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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