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인삼 파총채벌레 발생 증가 우려
폭염·고온 지속 시 피해 급증…6월 말 초기 방제와 철저한 예찰 중요

[한국농어민뉴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인삼 재배농가의 주요 돌발해충인 파총채벌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선제적인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17일 여름철 폭염과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경우 인삼 생육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파총채벌레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예찰과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
파총채벌레는 강우 일수가 적고 고온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해충으로,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발생 지역과 피해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인삼 잎의 즙액을 빨아먹으며 생육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흡즙성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유충은 잎 조직을 직접 가해해 잎이 마르거나 고사하게 만들고, 광합성을 저해해 인삼 생육과 수량 감소의 원인이 된다.
성충은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데다 이동성이 뛰어나 바람을 타고 인근 포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특징이 있어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파총채벌레는 주로 6월 말부터 인삼 포장에 유입되기 시작하며 피해를 입은 잎은 수분 부족이나 폭염 피해와 비슷하게 시들고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가뭄이나 고온장해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아 농가의 세심한 관찰과 정기적인 예찰이 요구된다.
농업기술원은 파총채벌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 초기인 6월 말 등록된 적용 약제를 활용해 밀도를 낮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마가 끝난 이후 고온기가 이어지는 8월 초에는 추가 방제를 실시해 2차 발생과 피해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파총채벌레 발생은 전국 주요 인삼 재배지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온 상승과 이상기후가 지속될 경우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익 충남농업기술원 인삼약초연구소 연구팀장은 “파총채벌레는 발견이 늦어질수록 방제 효과가 떨어지고 피해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인삼 재배농가는 발생 초기부터 철저한 예찰과 선제적 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남농업기술원은 여름철 인삼 병해충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있으며, 고온기 돌발해충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농가에 신속한 방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