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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800년 인연, '케이-관광'으로 잇는다…봉화·안동 역사문화 관광 본격 육성
입력 : 2026-06-26 11:56

문체부, 경북 봉화 케이-베트남 밸리·부석사·하회마을 연계 관광상품 개발베트남 방한관광객 유치 확대

 한-베트남 800년 인연, '케이-관광'으로 잇는다…봉화·안동 역사문화 관광 본격 육성

[한국농어민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과 베트남의 800년 역사적 인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케이(K)-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경북 봉화의 케이-베트남 밸리(K-Vietnam Valley)를 중심으로 영주 부석사와 안동 하회마을을 연계한 역사·문화 관광상품을 개발해 베트남 방한관광객을 유치하고, 수도권 중심의 관광 수요를 지방으로 확산한다는 전략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과 베트남 정상외교 성과를 실질적인 방한 관광객 유치로 연결하기 위해 경상북도 봉화·영주·안동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신규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우호 관계가 더욱 강화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당시 우리나라는 베트남을 '사돈의 나라'로 표현하며 양국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조했고, 베트남 측 역시 경북 봉화의 베트남 마을을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언급하며 교류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 봉화는 베트남 관광객뿐 아니라 베트남 역사와 문화에 관심 있는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관광상품은 봉화 케이-베트남 밸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영주 부석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을 핵심 관광축으로 구성된다.

 

특히 봉화는 약 800년 전인 13세기 고려로 망명한 베트남 리() 왕조의 이용상 왕자가 정착한 지역으로,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곳이다.

 

문체부는 이러한 역사적 스토리를 활용해 베트남 관광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문화와 전통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베트남 여행업계·항공사·방송사 초청경북 관광상품 개발 본격 착수

 

관광상품 개발의 첫 일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경상북도, 봉화군과 함께 오는 629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 현지 여행사와 베트남항공, 베트남 국영방송(VTV) 관계자 등을 초청해 사전답사여행(팸투어)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봉화 케이-베트남 밸리를 비롯해 분천역 산타마을, 영주 부석사, 안동 하회마을 등을 방문하며 관광상품화 가능성과 여행 동선, 콘텐츠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팸투어에는 리 왕조 이용상 왕자의 26대손인 이창근 베트남 관광대사가 함께 참여해 한국과 베트남이 이어온 800년 역사와 문화적 인연을 직접 소개하며 관광 콘텐츠의 상징성과 스토리텔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케이-관광 지방 확산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사업이 수도권 중심의 관광 패턴을 지방 소도시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방한 관광을 지방으로 확산시키는 '케이-관광' 전략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지역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방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확대해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한국과 베트남의 역사적 인연을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경북 봉화를 비롯한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방문을 늘리는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베트남 800년 인연, '케이-관광'으로 잇는다…봉화·안동 역사문화 관광 본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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