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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 본격화… 한국서부발전·뷔나에너지·CIP 협력, 2030년 500MW 구축
입력 : 2026-07-09 10:18

태안화력발전소 인프라 활용해 개발비 절감·운영 효율 향상석탄화력 인력 해상풍력 전환교육도 추진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 본격화… 한국서부발전·뷔나에너지·CIP 협력, 2030년 500MW 구축

[한국농어민뉴스] 태안해상풍력 개발사업이 공공과 민간,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의 협력을 바탕으로 본격 추진된다. 한국서부발전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기존 석탄화력발전소 기반시설을 활용한 개발비 절감과 재생에너지 확대, 석탄화력 종사자의 해상풍력 분야 전환을 연계한 '정의로운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한국서부발전이 지난 8일 서울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기업인 뷔나에너지(Vena Energy), 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CIP)와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상풍력 개발사업은 충남 태안군 서측 해상에 50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발전단지가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연간 약 3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서부발전은 사업 개발과 발전설비 운영은 물론 기존 태안화력발전소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 효율화에도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 말 폐지된 태안화력발전 1호기의 여유 송전계통을 활용해 신규 송전선로 건설 비용을 줄이고 사업 추진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태안화력발전소 내 소형 부두를 해상풍력 발전설비 유지·보수를 위한 거점 부두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기존 석탄화력발전소 기반시설을 재활용함으로써 사업비 절감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서부발전은 태안해상풍력을 시작으로 태안권역에서 총 1.4GW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동개발협약과 함께 한국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 노동조합, 코펜하겐인프라스트럭쳐파트너스(CIP)는 석탄화력발전 인력의 해상풍력 분야 전환교육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CIP는 덴마크를 비롯해 대만 등 여러 국가에서 해상풍력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기업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2년간 한국서부발전 석탄화력 종사자를 대상으로 해상풍력 분야 교육과 직무 전환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말 폐쇄한 태안화력발전 1호기를 포함해 현재 운영 중인 11기의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8기를 2037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해상풍력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며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정부는 2030년 해상풍력 보급 및 착공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 주민 체감 효과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태안해상풍력은 석탄발전소 폐지지역의 정의로운 전환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인 만큼 이러한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은 발전공기업과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이 협력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석탄화력발전소 인프라를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발전설비와 송전망, 항만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인력 전환교육까지 연계함으로써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 본격화… 한국서부발전·뷔나에너지·CIP 협력, 2030년 500MW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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