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제1호 메가프로젝트 선정…국산 기자재 97% 적용·2029년 상업운전 목표

[한국농어민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착공에 들어가며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과 에너지 전환 정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총사업비 3조4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정부 국민성장펀드 제1호 메가프로젝트로 추진되며,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재생에너지 확대를 이끌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6일 신안 국민체육센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착공식을 개최하고 390MW 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 한화오션, 한국중부발전 등 200여 명의 기업·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했다.
신안 도초면 우이도 남측 해상에 조성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총사업비 3조4천억 원을 투입해 390MW 규모로 건설된다. 15MW급 초대형 풍력터빈 26기가 설치되며, 오는 202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은 한화오션(26%), 한국중부발전(19%), SK이터닉스(10%), 현대건설(5%), 미래에너지펀드(40%)가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신안우이해상풍력이 맡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대표적인 해상풍력 개발 모델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출범한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의 제1호 메가프로젝트로 선정돼 단일 사업 기준 최대 규모의 정부 금융지원을 받는다. 이는 전남광주 지역이 국가 에너지 전환과 첨단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는 평가다.
산업 경쟁력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풍력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과 해저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의 97%를 국산 제품으로 공급할 계획으로,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확대와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 지역 중소기업 성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광주 지역은 현재 전국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량의 62%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거점이다. 지난 3월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신안 3.7GW와 진도 3.6GW를 포함한 총 7.3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되며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2035년까지 전남 동부와 서부 권역에 총 21GW 규모의 해상풍력을 보급하고 권역별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대한민국 대표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지역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관련 산업 인프라 확충,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선순환 성장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행정 지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신안의 바람으로 생산한 깨끗한 전기가 인공지능(AI) 산업과 반도체 공장을 움직이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든든한 바람연금이라는 결실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9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는 등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통합특별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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