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수시설·방상팬·미세살수장치 등 34억 원 투입…기후변화 대응 안정적 과수 생산 기반 구축

[한국농어민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올여름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한 과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가 맞춤형 재해예방시설 지원에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기후변화로 여름철 고온 현상이 장기화되고 과수 생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관수시설,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환기·환경제어설비 등 현장 대응형 시설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폭염과 가뭄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과수 생육 저하와 햇볕데임(일소), 열과 등 피해를 예방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먼저 20억 원 규모의 ‘원예분야 재해예방시설 지원사업’을 통해 과수 농가에 필요한 기반 시설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시설은 ▲관수·관비시설 ▲관정 개발 ▲비가림시설 ▲지주시설 ▲우량품종 갱신 등으로, 농가별 재배 환경과 피해 발생 요인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추진된다.
또한 시설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14억 원 규모의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열풍방상팬 ▲송풍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냉난방설비 ▲다겹보온커튼 ▲유동·배기팬 등 환기시설 ▲환경제어설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상팬은 과수원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고온 피해를 줄이고 생육 환경을 개선하는 시설이다. 특히 폭염 시 과원 내 온도 상승을 완화하고 과수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미세살수장치는 물을 미세하게 분사해 증발 냉각 효과를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시설 내부 온도를 낮춰 과일 표면의 햇볕데임과 고온 장해 예방에 도움을 준다.
환기시설과 환경제어설비는 시설 내부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관리해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도 작물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과수 재배 농가와 시설 과수 농가이며, 사업 신청 방법과 세부 지원 기준은 관할 시·군청 농업 관련 부서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원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식량원예과장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과수 재배 환경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농가 현장 여건에 맞는 맞춤형 시설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과수 생산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폭염특보 발령 시 과수 농가 현장 예찰과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농가를 대상으로 미세살수 활용, 차광 관리, 토양 수분 유지 등 폭염 대응 과수원 관리 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여름철 농작물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 분야의 폭염·가뭄 피해가 반복되는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재해예방시설 확대를 통해 농가 경영 안정과 지역 과수 산업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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