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육질과 치밀한 식감이 일품인 중생종 백도‘미소향’
높은 당도와 산미의 조화로 우수한 맛 자랑, 2027년 농가 보급 예정

[한국농어민뉴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29일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자체 육성한 신품종 복숭아‘미소향’의 농가 보급 확대와 안정적인 시장 정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복숭아 연구회 회원과 재배 농업인, 종묘 생산업체, 유관기관 담당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신품종 육성 담당자로부터‘미소향’의 품종 특성과 재배시 유의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과실을 시식하며 맛과 향, 상품성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현장으로 이동해 수체 생육 상태와 결실 특성을 꼼꼼히 살피는 등 다방면의 종합 토론을 통해 재배에 관한 객관적이고 실효성 있는 의견을 나눴다.
‘미소향’은 아삭한 식감의‘유명’과 부드러운‘일천백봉’을 교배해 두 품종의 장점을 극대화한 품종으로 올해 4월 품종보호등록을 마쳤으며, 2027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수확기는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인 중생종 백도로 과중 340g, 당도 13~14브릭스, 산도 0.49%이며, 당도가 높고 산미가 적절히 조화돼 맛이 매우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육질이 부드러운 연육성이면서도 과육 내 섬유질이 많아 식감이 흐물거리지 않고 치밀하게 유지되는 강점이 있는 반면, 꽃가루가 없는 품종이므로 수분수 혼식과 인공수분 등 세심한 결실 관리가 필수이며, 열과 발생 예방과 상품성 향상을 위해 봉지재배를 권장한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소비자 기호에 맞춘 고품질 복숭아 품종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연구에 매진해 온 결과 현재까지 총 20개의 품종(품종보호등록 17개, 품종보호출원 3개)을 육성했으며, 품종보호등록이 완료된 12개 품종에 대해서는 통상실시를 통해 전국 재배 면적의 6.5%(1,325ha)에 해당하는 39만 7천 주를 농가에 보급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복숭아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민감해 신품종에 대한 요구도가 그 어느 과수보다 높은 작목”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맞춤형 신품종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조기 확대 보급 체계를 구축해 경북 복숭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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