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조4천억 원 투입…2028년 GPU 1만5천 장·2030년 5만 장 구축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중심 AI 반도체·클라우드·소프트웨어 기업 집적 기대

[한국농어민뉴스]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인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에서 첫 삽을 떴다.
총사업비 약 2조4천억 원이 투입되는 국가 AI컴퓨팅센터가 본격적으로 구축되면서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AI 산업과 AI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8월 3일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에서 국가 AI컴퓨팅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국가 핵심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지역 국회의원, 해남군을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한국AI컴퓨팅센터와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KT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가 AI 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과 연구개발, AI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와 데이터 처리 기반을 구축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국가 핵심 디지털 인프라다.
정부가 추진하는 ‘AI 고속도로’의 핵심 사업으로, 국내 AI 기업과 연구기관이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국산 AI 반도체를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검증하고 상용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센터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4만8천996㎡, 약 1만5천 평 부지에 조성된다. 연면적은 1만6천978㎡이며 지상 2층 규모의 전산동과 운영동, 부속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시행은 삼성SDS 컨소시엄이 맡는다. 컨소시엄에는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KT, 클러쉬 등 국내 주요 인공지능·반도체·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한다.
센터 구축과 운영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해 설립한 한국AI컴퓨팅센터 주식회사, 코아크(KOACC)가 담당한다. 민간의 기술력과 운영 전문성에 정부의 정책 지원을 결합한 대표적인 민관 협력형 AI 인프라 사업이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2028년까지 약 40MW 규모로 구축되며 GPU 1만5천 장을 우선 확보할 계획이다. 이후 국내 AI 컴퓨팅 수요 증가에 맞춰 2030년까지 GPU 5만 장, 전력 80MW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장된다.
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은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학습, 데이터 분석 등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보다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센터 내부에는 국산 AI 반도체 설계와 시제품 개발, 성능 검증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구역도 조성된다. 검증을 마친 국산 AI 반도체를 실제 상용 서비스에 적용해 국내 AI 반도체 시장을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중심으로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데이터, 소프트웨어, 디지털 서비스 기업의 집적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센터 구축을 계기로 대규모 기업 투자와 전문인력 유입,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이 이어지고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기술협력과 인재 양성이 선순환하는 대한민국 대표 AI 혁신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를 통해 약 6조4천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와 1만9천5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해남 솔라시도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된다.
솔라시도의 광활한 부지와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용수 공급 여건을 국가 AI 인프라와 연결해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디지털 경쟁력을 동시에 견인하는 전략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896조 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전남광주에 대한민국 AI 산업의 새로운 축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반도체와 전력, 첨단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춘 최적의 거점은 전남광주”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의 첫 삽이 솔라시도의 새로운 출발이자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힘찬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남광주의 압도적 성장을 통해 ‘AI 강국,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국가 AI컴퓨팅센터와 광주 군공항 부지에 추진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계해 AI 반도체 설계와 생산, 데이터센터 운영, 클라우드 서비스,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는 미래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민 시장이 언급한 896조 원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와 광주 군공항 부지 활용 구상은 통합특별시의 주요 미래산업 전략으로 제시되고 있다.
정부와 사업 시행자는 2028년 센터 구축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되, 완공에 앞서 2027년부터 삼성SDS 데이터센터의 일부 AI 컴퓨팅 자원을 활용해 산업계와 대학, 연구기관에 서비스를 조기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 AI컴퓨팅센터가 완공되면 해남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클라우드 산업이 결합한 대한민국 대표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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