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강수량 평년의 33%·밀양 저수지 저수율 32.6%로 전국 최저 수준
무안·초동면 농경지 22㏊에 하루 500톤 공급…가뭄 대응 예산 21억 원 추가 지원

[한국농어민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이 경남 밀양시를 비롯한 남부지역의 농업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용수 공급과 재정 지원 등 공동 대응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은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밀양시에 산불진화차량을 긴급 투입하고, 지방정부와 함께 하천 굴착과 양수시설 설치, 급수차 운영 등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2개월간인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경남지역 강수량은 162㎜로, 평년 강수량 487㎜의 3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밀양지역 저수지의 저수율은 32.6%로 전국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일부 농경지에서는 영농 급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분간 남부지역에 충분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크지 않아 농작물 가뭄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8월 5일부터 산불진화차량 22대를 밀양시 농업 가뭄 현장에 긴급 투입한다.
농업용수는 밀양시 무안면과 초동면 일대에서 별도의 용수시설을 갖추지 못한 밭과 용수로 말단부에 위치한 논 등 약 22㏊에 공급된다. 산림청은 산불진화차량을 활용해 하루 500톤 이상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가뭄 대응을 위한 재정 지원을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2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관련 예산 80억 원을 선제적으로 배정한 데 이어, 최근 남부지역 가뭄 상황이 심화함에 따라 지방정부에 21억 원을 긴급 추가 지원했다.
지방정부는 정부 지원 예산에 지방비를 더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하천 굴착과 임시 양수시설 설치, 급수차 동원 등 농업 현장에서 단기간에 효과를 낼 수 있는 긴급 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지역별 강수량과 저수지 저수율, 농업용수 공급 상황, 농작물 피해 발생 여부 등을 매일 점검한다.
아울러 산림청과 지방정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가용 인력과 장비, 재원을 총동원해 남부지역 농업 가뭄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뭄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산림청과 지방정부,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가용 인력과 장비, 재원을 총동원해 농업용수 공급과 농작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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