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 면담…전복 가두리 감축 국비 40억·국가 전복산업 혁신거점 용역비 요청
국도 27호선 약산 당목항~금일 연륙교 예비타당성 통과도 건의

[한국농어민뉴스] 김신 완도군수가 10일 세종시를 방문해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를 만나 완도군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김 군수는 완도 전복산업의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전복 가두리 감축사업을 주요 현안으로 건의했다.
완도군은 연간 약 4만칸의 전복 가두리를 감축하기 위해 총사업비 80억원 가운데 국비 4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국 전복 생산의 70~80%를 차지하는 완도는 최근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이 겹치면서 전복 가격 하락과 어가 경영난이 이어지고 있어 적정 생산량 유지와 수급 안정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군수는 이와 함께 국가 전복산업 혁신거점 조성사업추진을 위한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비 지원도 건의했다.

국가 전복산업 혁신거점은 활전복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순살 전복과 냉동제품,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가공·저온유통·수출까지 연계하는 전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완도군은 전복 가두리 감축으로 공급량을 조절하고, 혁신거점 조성을 통해 가공과 수출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전복산업 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최대 SOC 현안인 국도 27호선 약산 당목항~금일 연륙교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도 건의했다.
약산~금일 연륙교는 완도 동부권 섬 지역의 교통여건 개선과 함께 장기적으로 완도와 고흥을 연결하는 해양관광도로 구축의 핵심 구간으로 꼽힌다.
또한, 김 군수는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혁신정책실장을 만나 완도산 비파와 유자 가공산업 육성 및 농어촌기본소득 사업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세종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캐나다 바이어를 만나 완도산 전복 수입 확대를 요청하는 등 해외 판로 확보 활동도 병행했다.
김신 군수는 “완도는 대한민국 전복산업의 중심”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전복산업을 반드시 되살리고 완도 농어업인의 소득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종 방문은 김신 군수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전복산업 수급 안정과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약산~금일 연륙교 건설, 완도 농산물 가공산업 확대를 국가예산과 정부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행보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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