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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육군·현대차, ‘피지컬 AI·국방 로봇’ 협력…첨단 과학기술군 전환 속도
입력 : 2026-08-16 08:13

경계·정찰·물류 등 군 현장 로봇 실증 확대민간 첨단기술 실제 전력화 연계

국방 AI·드론·유무인복합체계와 접목장병 위험업무 줄이고 미래 전장 대응력 강화

 산업부·육군·현대차, ‘피지컬 AI·국방 로봇’ 협력…첨단 과학기술군 전환 속도

[한국농어민뉴스] 산업통상부와 육군,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과 로봇을 결합한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의 국방 적용을 확대한다. 민간의 첨단 로봇 기술을 실제 군 현장에서 실증하고 경계·정찰·물류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해 첨단 과학기술군 전환을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지난 14일 충남 계룡대에서 육군, 현대차그룹과 로봇·피지컬 AI 및 첨단기술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 전담직무대리, 최장식 육군참모차장, 이항수 현대차그룹 정책지원담당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민간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을 군부대에서 신속하게 시험하고, 현장 검증을 거쳐 실제 군 수요와 전력화로 연결하는 데 있다.

 

피지컬 AIAI가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해 로봇이나 차량 등 물리적 장치를 직접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장병이 수행해온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이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국방 분야 로봇·피지컬 AI 연구개발을 비롯해 현장 실증환경 구축, 실증 장비·인력 지원, 경계·정찰·지속지원·물류 분야 로봇 도입 확대 등에 협력한다.

 

산업부는 국방 로봇 기술개발과 실증, 로봇기업과 군 수요 연계를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관련 기술과 전문인력을 지원하고 군 현장에서 확보한 장병들의 의견을 반영해 로봇의 성능과 사용성을 개선한다. 육군은 야전부대와 학교기관 등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산업부는 이미 지능형 로봇 보급 확산 사업등을 통해 순찰·청소·조리·물류로봇 실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육군도 야전부대 등을 실증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순찰과 경계 등 군 임무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실증과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국방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는 AI·무인체계 도입과도 맞물려 있다. 우리 군은 AI를 활용한 드론과 대드론체계, ·무인복합체계 등 첨단기술을 미래 전력체계에 접목하는 방향으로 군 구조와 전력 운용방식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AI가 영상과 센서 정보를 분석하고 드론·로봇 등 무인체계가 정찰·감시·경계 임무를 지원하는 체계가 발전할 경우 장병의 위험지역 투입을 줄이면서 작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병역자원 감소에 대응해 단순·반복적인 군수와 지원업무를 자동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협약식에 앞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열린 간담회에서도 산업부와 육군,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은 피지컬 AI 기술의 국방 적용과 민··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성장실장 전담직무대리는 정부는 국방, 치안, 재난 대응 등 공공수요 창출을 통해 국내 로봇 양산을 촉진해 나가겠다국방 분야의 실증 결과가 실제 제품 구매와 군 전력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군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기술 실증과 공동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군 지원체계 구축과 국내 피지컬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장식 육군참모차장은 첨단기술을 야전에서 신속하게 실증하고 그 결과를 기술개발과 제도에 반영하는 과정이 중요하다정부, 기업, 군의 역량을 결집해 미래 전장에 필요한 기술의 국방 적용을 앞당기고 첨단 과학기술군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이 실증사업을 넘어 실제 군 구매와 전력화로 이어질 경우 국방 분야가 국내 피지컬 AI와 로봇산업의 중요한 초기 시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크다.

 

향후 우리 군의 AI·드론·유무인복합체계와 민간 로봇 기술이 결합하면서 장병과 AI·로봇이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군 체계구축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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