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 청용마을 인근서 강진 마량 방향 운행 중 불…운전기사 즉시 갓길 정차
소방 인력 19명·장비 7대 투입 30여 분 만에 진화…후륜 타이어·엔진룸 일부 피해

전남 완도군 고금면 도로를 달리던 대형 관광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운전기사와 탑승객들의 신속한 대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53분께 완도군 고금면 청용마을 인근 도로에서 강진군 마량면 방향으로 운행하던 대형 버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버스에는 산악회 회원 23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김해 방향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 운전기사 A씨는 운행 도중 차량에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한 직후 버스를 갓길에 세우고 탑승객들을 대피시킨 뒤 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차량 후륜을 중심으로 화재가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버스 후륜 부분에서는 불길이 치솟고 있었지만, 탑승객 23명이 모두 버스에서 대피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인력 19명과 장비 7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불은 신고 접수 약 30분 뒤인 오후 3시 24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버스 후륜 타이어가 소실되고 차량 후미 엔진룸 일부가 그을리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승객이 다수 탑승한 대형 버스에서 운행 중 발생한 화재였다는 점에서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운전기사가 화재를 인지한 직후 차량을 정차시키고 승객들이 신속하게 대피하면서 큰 사고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 후륜과 엔진룸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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