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까지 진도 녹진·해남 우수영관광지 일원…1,200명 출정 퍼레이드·명량해전 주제공연
송가인·김장훈·에녹·전유진 등 축하공연…드론쇼·해상 불꽃쇼까지 볼거리 풍성

[한국농어민뉴스] 1597년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 전라도 백성이 일본 수군을 물리친 역사의 현장 울돌목에서 ‘2026 명량대첩축제’가 열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진도 녹진관광지와 해남 우수영관광지 등 울돌목 일원에서 ‘2026 명량대첩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명량대첩축제는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을 중심으로 조선 수군과 전라도 백성이 힘을 모아 울돌목에서 거둔 명량대첩의 승리를 기념하고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대표 역사문화축제다.
올해 축제는 개막식과 명량해전 주제공연, 대규모 출정 퍼레이드, 해상 퍼레이드, 전통문화공연, 역사체험과 축하공연 등 역사와 문화, 관광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개막식은 진도 녹진관광지 주무대에서 열린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주제공연은 임진왜란 발발부터 조선 수군 재건, 판옥선 집결과 명량해전 승리까지의 과정을 4막으로 구성한다.
미디어 전투와 무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연출기법을 활용해 1597년 울돌목에서 벌어진 역사적 순간을 실감 나게 재현할 예정이다. 주제공연은 9월 11일과 12일 오후 7시30분 진도 주무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약 1,2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출정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해남에서 출발해 진도대교를 건너 진도 주무대까지 이어지며 명량대첩 당시 조선 수군과 전라도 백성이 함께 나라를 지켜낸 의미를 되새긴다.
울돌목 해상에서는 해군·해경 함정의 해상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수문장 교대식과 지역 전통문화 퍼레이드 등도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간에는 김장훈과 송가인, 에녹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드론 라이트쇼, 해상 회오리 불꽃쇼 등이 펼쳐져 울돌목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역사학자 심용환이 참여하는 역사 토크&쇼를 비롯해 청소년 예술대회와 K-POP 경연, 이순신 장군과 명량대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진도 주무대에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개그맨 손헌수의 빵빠레 노래방’과 인기 가수 전유진·현진우가 함께하는 ‘명량 트롯 한마당’이 열려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
명량대첩축제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것을 넘어 진도와 해남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는 전복과 김·미역 등 수산물 생산이 활발하고, 해남은 쌀과 고구마·배추 등 전국적인 농특산물 주산지다. 축제 기간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을 경우 음식점과 숙박업소, 전통시장, 농수산물 판매장 등 지역상권과 농어가 소득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축제장이 위치한 울돌목을 중심으로 진도 녹진관광지와 진도타워, 해남 우수영관광지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도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는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008년부터 옛 전라남도와 진도군·해남군이 공동으로 개최한 명량대첩축제가 올해 전남광주 통합 이후 처음 열리면서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완성도 높은 주제공연과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 지역상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역 시그니처 콘텐츠 등을 운영해 더욱 내실 있는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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