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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민선 9기 첫 ‘주민과의 대화’ 열기 뜨거워…김신 군수 “군민에 의한 완도 만들겠다”
입력 : 2026-09-08 14:48

금일읍 시작 12개 읍면 순회…약산~금일 연륙교·전복 어가 지원·김 양식 면허·응급환자 이송 등 지역 현안 쏟아져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주민 제안·군수 직접 답변…9월 18일까지 현장 소통 이어가

 

[한국농어민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주민과의 대화’에 나서면서 군민 참여와 지역 현안 해결을 중심으로 한 현장 소통 행정을 본격화했다.

 

김신 완도군수는 9월 7일 금일읍에서 민선 9기 첫 ‘주민과의 대화’를 갖고 주민 생활 불편과 지역 발전 현안, 수산업 지원, SOC 확충 등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이번 주민과의 대화는 완도군 12개 읍면을 순회하는 첫 일정으로 마련됐으며, 금일읍 주민들은 생활과 밀접한 민원에서부터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교통망 구축과 수산업 경쟁력 강화까지 폭넓은 정책을 제안하며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특히 완도군은 기존처럼 군정 운영 방향을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지역 현안과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김신 군수가 현장에서 답변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김 군수는 민선 9기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비전을 핵심 내용 위주로 설명한 뒤 상당 시간을 주민과의 질의·답변에 할애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데 집중했다.

 

이날 주민들이 제시한 주요 건의 사항은 ▲약산~금일 연륙교 건설 조기 착공 ▲노인 일자리 확대 ▲전복 어가 지원 ▲김 양식 신규 면허 확보 ▲응급 환자 이송을 위한 헬기장 확충 ▲나르미선 접안장 설치 ▲용항 저수지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 ▲평생교육 공간 확보 ▲양식 면허 재배치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이다.

 

특히 약산~금일 연륙교 건설은 금일읍과 약산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다.

 

약산~금일 연륙교는 완도와 고흥의 섬 지역을 연결하는 해안 관광도로의 1단계 사업으로 총연장 7.8㎞, 총사업비 약 4,550억 원 규모다. 지난 8월 26일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향후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돼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완도~고흥 전체 연결도로가 완성될 경우 현재 약 2시간 30분이 걸리는 완도~고흥 이동 시간이 약 30분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돼 섬 주민의 이동권 확보와 응급의료 접근성 개선, 수산물 물류비 절감, 관광 활성화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금일읍 주민들이 전복 어가 지원과 김 양식 신규 면허 확보, 양식 면허 재배치 등을 집중 건의한 것도 완도군 지역경제에서 수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완도군이 실시하는 어업실태조사에서도 전복·미역·다시마 양식업을 별도 조사 분야로 두고 양식 규모와 생산량, 전망, 양식업의 문제점, 지원 희망 분야 등을 파악하고 있어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와 어가 소득 안정은 완도군의 핵심 수산정책 과제로 꼽힌다.

 

응급 환자 이송을 위한 헬기장 확충과 나르미선 접안장 설치 요구 역시 육지와 떨어진 섬 지역 주민들의 의료·교통 접근성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김신 군수는 주민들이 제기한 건의 사항에 대해 직접 답변했으며, 사업 추진 절차나 법적 기준, 예산 확보 등 세부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은 해당 소관 부서장이 보충 설명했다.

 

현장에서 즉시 답변하기 어렵거나 관계기관 협의 및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소관 부서가 사업 가능성과 추진 절차 등을 검토한 뒤 건의자에게 결과를 안내할 계획이다.

 

김신 군수는 “군민이 의견을 제시하고 군정에 참여하는 것이 참여 자치의 출발점이다”면서 “현장에서 들은 군민 목소리가 군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 군민에 의한, 군민을 위한 완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완도군이 첫 주민과의 대화부터 주민 주도형 소통 방식을 앞세운 만큼 앞으로 현장에서 제기된 건의 사항이 실제 예산과 정책, 사업에 어느 정도 반영될지가 참여 자치의 성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약산~금일 연륙교 조기 착공을 비롯해 전복산업 지원, 김 양식 면허 확대, 응급의료 체계 개선 등은 개별 지역의 민원을 넘어 인구 감소와 수산업 경쟁력 약화, 섬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완도군 전체의 과제와 맞닿아 있어 후속 행정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완도군은 금일읍을 시작으로 오는 9월 18일까지 기간 중 9일간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과의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군은 읍면별 현장에서 수렴된 주민 의견을 부서별로 검토해 민선 9기 군정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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