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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참두릅 3월 말부터 수확…하나농원, 봄 두릅·여름 살구·가을 유자
입력 : 2026-09-10 17:36

고금면 하나농원 이기석 대표, 완도 온화한 기후 활용한 계절 농업

참두릅은 두릅나무 새순…땅두릅·개두릅과 달라

 

[한국농어민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 고금면의 하나농원(대표 이기석)이 완도의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활용해 봄 참두릅, 여름 살구, 가을 유자를 생산하며 계절별 농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하나농원의 대표 봄 작물은 참두릅이다. 완도는 남해안의 따뜻한 기후 영향으로 봄이 일찍 찾아와 3월 말부터 참두릅 수확을 시작한다. 전국에서도 비교적 이른 시기에 노지 참두릅을 만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이 완도산 참두릅의 경쟁력이다.

 

참두릅은 두릅나무 가지 끝에서 돋아나는 어린 새순으로, 은은한 향과 쌉싸름한 맛,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새순이 지나치게 자라기 전 수확해야 상품성이 좋아 수확 적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소비자들이 흔히 ‘두릅’으로 부르는 참두릅·땅두릅·개두릅은 서로 다르다. 참두릅은 두릅나무 새순이고, 땅두릅은 독활에서 땅 위로 올라오는 어린순이다. 개두릅은 엄나무로도 불리는 음나무의 새순으로 향과 쌉싸름한 맛이 비교적 강하다.

 

참두릅은 영양·기능성 성분도 주목받는다. 농촌진흥청 연구에서는 국산 참두릅에서 아랄리아 사포닌을 비롯한 57종의 사포닌 배당체가 확인됐다. 이 밖에도 식이섬유와 무기질 등을 섭취할 수 있는 대표적인 봄철 산채다.

 

하나농원의 농사는 참두릅 수확 이후에도 계속된다. 봄에는 참두릅, 여름에는 노랗게 익은 살구, 가을에는 향긋한 유자가 차례로 수확된다. 각종 묘목 생산·판매도 병행하고 있다.

 

한 작물에 집중하기보다 계절별로 수확 시기를 분산하고 완도의 기후에 적합한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하나농원의 특징이다.

 

특히 참두릅은 출하 기간이 짧아 신선도와 수확시기가 중요한 농산물이다. 3월 말 시작되는 완도 참두릅은 다른 지역보다 한발 앞서 봄의 맛을 소비자에게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

 

이기석 대표가 운영하는 하나농원은 완도 고금면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봄 참두릅·여름 살구·가을 유자’로 이어지는 계절 농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 문의 : 010 4603 0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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