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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3,918억 투자·429명 신규고용…전남광주 1,334억·176명 ‘최대’
입력 : 2026-09-21 08:33

산업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816억 지원…강원·전북·전남광주·경북·경남·제주 10개 기업 투자

식품기업 3곳 1,883억 투자·241명 채용…광양·익산·양산 K-푸드 투자가 지방 일자리 견인

 

[한국농어민뉴스] 정부가 수도권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 10곳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816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총 3,918억 원의 지방투자를 끌어내고 429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남광주는 투자 규모와 신규 고용 모두 이번 지원 대상 6개 지역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6일 열린 올해 제3차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 결과, 지방정부가 신청한 11개 기업 가운데 10개 기업에 총 816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국비는 560억 원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강원·전북·전남광주·경북·경남·제주 등 6개 지역에서 공장 신·증설 등에 나선다. 기업들의 전체 투자 규모는 3,918억3천만 원, 신규 고용 계획은 429명이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가 3개 기업, 1,333억6천만 원으로 투자 규모가 가장 크다. 신규 고용 역시 176명으로 6개 지역 가운데 가장 많다.

 

이어 경남은 2개 기업이 979억 원을 투자해 80명을 신규 채용하고, 강원은 1개 기업이 741억1천만 원을 투자해 6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전북에서는 2개 기업이 537억6천만 원을 투자해 73명을 채용하고, 제주에서는 1개 기업이 221억8천만 원을 투자해 20명을 고용한다. 경북은 1개 기업이 105억2천만 원을 투자하고 20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지방투자의 또 다른 특징은 K-푸드를 중심으로 한 식품산업의 고용 효과다.

 

전남광주 광양과 전북 익산, 경남 양산에 투자하는 식품기업 3곳의 투자액은 모두 1,882억8천만 원에 달한다. 이들 기업의 신규 고용 예정 인원은 241명으로 이번 10개 기업 전체 신규 일자리 429명의 56.2%를 차지한다.

 

투자액 기준으로도 식품산업이 전체 3,918억3천만 원의 약 48%를 차지하면서 지방투자를 이끄는 핵심 업종으로 나타났다. K-푸드의 국내외 시장 확대가 생산시설 투자와 지방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 산업부의 분석이다.

 

첨단산업 투자도 이어진다. 강원 강릉과 제주에 투자하는 바이오·의약품 기업 2곳은 총 963억 원을 투입해 8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경북 성주에는 반도체용 소재 기업의 투자도 포함됐다.

 

올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통한 기업 투자 규모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1차 심의에서는 2,567억 원, 2차에서는 3,045억 원의 지방투자가 결정됐으며 이번 3차에서 3,918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 누적 투자 규모는 9,530억 원에 달한다.

 

정부는 이 같은 지방투자 확대 흐름을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2026년 지역투자촉진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지역발전 정도가 낮은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한도도 종전 투자 건당 150억 원, 기업당 200억 원 체계에서 지역 여건에 따라 기업당 최대 300억 원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은 기업 지방투자를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로 두고 있다. 수도권에서 멀고 지역발전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일수록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한도와 지원 비율을 높이고, 각 권역이 육성하는 성장엔진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수도권과의 거리가 멀수록 보조금 지원 한도와 지원 비율을 상향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추가 개선하고, 5극3특 성장엔진 산업 등 지역이 전략적으로 유치하려는 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이 보조금을 받은 뒤 계획한 투자와 신규 고용을 실제 이행하고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사후 관리도 강화한다.

 

올해 마지막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는 오는 11월 열릴 예정이다.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이나 지방에서 공장 신설·증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은 해당 지방정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기업 보조금이라는 의미를 넘어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 투자와 일자리를 지방으로 분산할 수 있느냐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특히 전남광주가 이번 심의에서 투자액과 신규 고용 모두 가장 큰 규모를 확보하고, 광양을 비롯한 지역의 식품산업 투자가 고용 확대를 이끌면서 향후 K-푸드 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연계 효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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