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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붕어 30만 마리 풀었다…6개 시군 8개 수면 ‘수산자원 회복’
입력 : 2026-09-21 09:07

청천저수지·아산호·삽교호·대호호·탑정호 등 방류…충남수산자원연구소 자체 생산 우량 종자

빙어 1,200만 립·다슬기 41만 패 이어 종어도 방류…내수면 생태계·토종 수산자원 보전 강화

 

[한국농어민뉴스] 충남도가 토종붕어 30만 마리를 하천과 호수·저수지에 방류하며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과 생태계 보전에 나섰다. 외래종 유입 등으로 토종어류의 고유 유전자원 보전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자체 생산한 우량 종자를 방류해 내수면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보령·아산·서산·논산·당진·서천 등 6개 시군 8개 수면에 자체 생산한 토종붕어 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시군별로 5만 마리씩 방류했으며 대상 수면은 보령시 청천저수지, 아산시 아산호·삽교호, 서산시 대호호, 논산시 탑정호, 당진시 삽교호, 서천군 서부저수지·주항저수지다.

 

삽교호는 아산과 당진에 걸쳐 있어 양 지역에서 각각 방류가 이뤄졌다.

 

이번에 방류한 붕어는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토종 종자다. 단순히 물고기 개체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 고유 토종붕어의 유전적 특성을 보전하면서 내수면 수산자원을 회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붕어는 우리나라 하천과 저수지, 호수 등에서 오랫동안 서식해 온 대표적인 토종 민물고기로 내수면 어업뿐 아니라 생태계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러나 내수면 환경 변화와 외래어종 유입 등으로 토종 수산자원의 안정적인 유지와 고유 유전자원 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우량 토종 종자를 생산해 적합한 수면에 지속적으로 방류하는 수산자원 조성사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충남도는 붕어뿐 아니라 다양한 내수면 어종을 대상으로 자원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빙어 수정란 1,200만 립과 다슬기 41만 패를 방류했으며, 오는 29일에는 종어 방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빙어·다슬기·붕어에 이어 종어까지 자원조성 대상 어종을 다양화해 특정 어종에 집중하기보다 내수면 생태계 전반의 수산자원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은 어업인의 소득 기반과도 직결된다. 하천과 호수, 저수지의 수산자원이 감소하면 내수면 어업 생산 기반도 함께 약화될 수밖에 없어 토종어류 종자 방류와 서식환경 관리를 병행하는 장기적인 자원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토종어류 방류사업이 실질적인 자원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방류 이후 생존율과 성장 상태, 자연 번식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외래어종 관리와 수질·서식환경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민성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붕어는 도내 하천과 저수지에서 오랫동안 친숙하게 접해온 대표적인 내수면 어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계에 지속적으로 자원조성 사업을 추진해 내수면 수산자원 회복과 생태계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종붕어 30만 마리 방류는 내수면 어족자원을 단기간 늘리는 사업을 넘어 토종 수산자원의 유전적 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내수면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충남도가 올해 빙어 수정란 1,200만 립과 다슬기 41만 패, 토종붕어 30만 마리에 이어 종어 방류까지 추진하면서 향후 실제 자원량 증가와 어업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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