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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미연·박슬기·사오리도 나선 ‘가치소비’…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 10월 6일 개막
입력 : 2026-09-28 14:40

양재 aT센터서 이틀간 개최…제품 전시·구매상담·공연·국제포럼까지, 장애인 일자리와 판로 확대 잇는다

 

[한국농어민뉴스] 가수 간미연과 방송인 박슬기·사오리가 중증장애인생산품 알리기에 나선다. 장애인이 직접 생산한 제품을 시민과 공공·민간 구매자가 만나 품질과 경쟁력을 확인하는 ‘2026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가 오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인식 개선과 판로 확대,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단순한 장애인생산품 전시회를 넘어 시민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며 ‘가치소비’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의 의미를 함께 경험하는 축제형 박람회로 꾸며진다.

 

특히 가수 간미연과 방송인 박슬기, 사오리가 박람회를 앞두고 중증장애인생산품 언박싱 영상에 참여했다. 이들은 다양한 제품을 직접 살펴보며 특징과 활용법을 소개하고, 사회적 의미뿐 아니라 품질·디자인·실용성 등 제품 자체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행사 첫날에는 박람회 홍보대사인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간미연이 현장을 찾아 관람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예술단 ‘아올다’의 사물놀이 공연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박람회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화장지와 물티슈, 빵·쿠키 등 식품부터 배전반과 CCTV 같은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중증장애인생산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 등록된 행사 정보에도 가정용품·선물용품을 비롯해 식품과 전자제품 등 다양한 인증제품이 전시되는 것으로 안내돼 있다.

 

이번 박람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장애인생산품을 사주는 소비’에서 ‘품질을 보고 선택하는 소비’로 인식을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은 중증장애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직업재활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행위가 생산시설의 매출 증가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고용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올해 4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장애인생산품 홍보장터에서도 이러한 가능성이 확인됐다. 당시 일부 식품은 준비 물량이 조기에 소진됐고, 간미연도 현장을 찾아 직접 제품을 구매하며 장애인생산품의 브랜드화와 품질 경쟁력에 주목했다.

 

주최 측은 당시 성과를 10월 박람회의 판로 확대 흐름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일반 시민을 위한 전시·체험뿐 아니라 실제 판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공공기관과 생산시설을 연결하는 구매상담회는 10월 6일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되며 7일까지 세 차례 진행된다. 7일 오후 1시에는 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서울지방조달청이 참여하는 ‘수요기관 발주계획 설명회’도 열려 공공조달 시장 정보와 기관별 발주계획을 생산시설과 공유한다.

 

한국·미국·일본이 참여해 장애인생산품 관련 정책과 공공구매제도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포럼과 현장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FIRST MOVE AWARDS’ 등 전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FIRST MOVE AWARDS는 생산성 향상과 장애인 고용 확대, 브랜딩·서비스 개선, 지속 가능성과 확산 가능성 등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경쟁력을 높인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도 다양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사례가 소개됐다.

 

박람회 공식 프로그램에는 이 밖에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전시, 그림 전시, 비즈니스 매칭, 우수사례 공유와 컨퍼런스 등이 포함돼 있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직업체험과 시식·시연, 스탬프 투어 등도 마련돼 중증장애인생산품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이번 박람회가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중증장애인생산품을 단순히 ‘도움을 주기 위해 구매하는 상품’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품질과 디자인, 실용성, 사회적 가치를 함께 갖춘 하나의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평가하자는 것이다.

 

중증장애인이 생산과 서비스의 주체로 참여하고 소비자와 공공기관·기업이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해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경우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안정적인 소득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박람회는 10월 6일과 7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행사 프로그램과 참가 생산시설, 관람 등록 등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5인 이상 단체관람은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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