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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어머니들의 ‘K-소리 난타’, 서울광장 울린다…건강서울페스티벌 특별공연
입력 : 2026-10-07 12:54

한국여가문화교육협회·청양 다듬이 협동조합 협연…10월 18일 서울광장 무대

 

13명 어머니가 만드는 다듬이·난타의 울림…완도형 건강문화 콘텐츠 전국 무대로

 

[한국농어민뉴스] 전남 완도에서 이어져 온 어머니들의 다듬이 소리와 역동적인 난타의 리듬이 서울 한복판을 울린다.

 

완도 한국여가문화교육협회와 청양군 다듬이 협동조합은 오는 10월 18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26 건강서울페스티벌’에서 ‘K-소리 난타’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2026 건강서울페스티벌은 서울특별시약사회가 시민들에게 약사의 역할과 올바른 건강정보를 알리기 위해 마련하는 시민 건강축제다. 올해는 서울시와 중구도 참여하고 다제약물 관리, 다문화 건강상담, K-뷰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건강 콘텐츠가 확대된다.

 

행사 공식 프로그램에는 2주간 걷기와 건강식단, 마음건강 관리 등을 실천하는 ‘건강시민챌린지’를 비롯해 체성분·악력·평형성·근지구력 등을 확인하는 체력 측정 프로그램 등도 마련됐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K-소리 난타’는 완도 한국여가문화교육협회와 청양군 다듬이 협동조합이 함께 만드는 협연이다. 특히 인생의 크고 작은 파도를 지나온 13명의 어머니들이 무대에 올라 다듬이와 난타의 힘찬 리듬을 통해 자신들의 삶과 열정을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타악기의 소리를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과거 어머니들이 빨래를 다듬으며 만들어냈던 생활 속 다듬이 소리를 현대적인 리듬과 공연예술로 재구성해 전통문화와 건강, 여가활동을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다듬이난타는 양손을 사용해 일정한 박자를 반복하고 다른 사람들과 리듬을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신체활동과 인지 자극, 음악 활동, 사회적 교류가 동시에 이뤄지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리듬을 기반으로 한 집단 타악 활동은 신체 움직임뿐 아니라 집중과 협응, 정서적 교류를 함께 요구한다. 국내외에서는 음악과 리듬 활동이 고령층의 신체·인지·정서적 건강과 사회적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연구도 지속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활동은 건강한 여가와 신체·인지 자극을 돕는 프로그램이라는 의미이며 특정 질환의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보장하는 의료행위와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

 

완도에서 운영돼 온 다듬이난타 역시 전통적인 생활문화에 현대적인 타악 리듬과 신체활동을 접목했다는 점에서 지역형 건강문화 콘텐츠로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여가문화교육협회는 완도 지역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여가·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림그리기와 한글교실, 도구 활용 신체활동, 뮤직테라피, 치매예방교실 등 고령층의 여가와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역 경로당과 복지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서울광장 공연은 완도에서 이어져 온 이러한 활동이 지역을 넘어 전국 시민들에게 소개되는 무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완도의 바다와 섬에서 살아온 어머니들의 삶과 정서를 다듬이와 난타라는 한국적인 소리에 담아내면서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의 이야기와 전통문화까지 서울 시민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양 다듬이 문화와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청양에서는 다듬이를 전통 생활도구에 머물게 하지 않고 리듬과 체험을 결합한 문화 콘텐츠로 활용하는 활동이 이어져 왔다. 이번 협연에서는 완도와 청양의 다듬이 문화가 한 무대에서 만나 새로운 ‘K-소리’를 만들어낸다.

 

공연은 10월 18일 오후 5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메인무대에서 예정돼 있다.

 

바다의 숨결과 섬마을 어머니들의 정성, 세월을 견뎌온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다듬이 소리가 서울광장에서 어떤 울림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13명의 어머니들이 함께 두드리는 소리는 단순한 박자를 넘어 각자의 삶을 하나의 리듬으로 연결한다. 완도에서 시작된 건강·여가 문화와 청양의 전통 다듬이가 만나 탄생한 ‘K-소리 난타’가 이번 건강서울페스티벌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건강문화 콘텐츠로 확장하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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