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향미 빵·율무 약과·누룽지 초콜릿 등 지역 농산물 활용한 전통 디저트 선보여
경기도농업기술원, K-디저트 레시피북 26종 발간…농산물 소비 촉진·상품화·창업 연계 추진

[한국농어민뉴스] 경기도가 지역 농산물과 전통 식문화를 접목한 ‘경기 K-디저트’ 24종을 공개하며 국산 농산물의 새로운 소비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육성에 나선다.
경기도는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운답원에서 ‘전통, 디저트를 입다’를 주제로 경기 K-디저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추진한 향토음식 전문인력 양성 교육의 성과를 도민과 공유하고, 지역 특산물과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디저트의 상품화 및 창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통 한식 디저트에 현대적인 제과·제빵 기술을 접목해 지역 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한 새로운 먹거리 자원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시회에는 경기도향토음식연구회 소속 6개 팀이 참여해 쌀과 율무, 연근, 과일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개발한 K-디저트 24종을 선보인다.
대표적인 전시 작품은 ▲수향미 빵 ▲율무 약과 ▲누룽지 초콜릿 ▲소운빙 ▲복숭복숭 양갱 ▲오색떡곶감말이 ▲연근강정 ▲연자 찹쌀 케이크 ▲찹쌀 버터떡 ▲정다미 블루베리 타르트 등이다.
수향미를 활용한 빵과 율무 약과는 우리 농산물을 제과·제빵 소재로 활용한 사례이며, 누룽지 초콜릿과 찹쌀 버터떡은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인 디저트 형태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복숭복숭 양갱과 오색떡곶감말이, 연근강정 등도 우리 농산물의 고유한 맛과 식감을 살리면서 전통 간식의 다양성을 확장한 작품으로 소개된다.
이번 K-디저트 개발은 쌀 소비 확대와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쌀과 잡곡, 과일, 뿌리채소 등 농산물을 디저트 원료로 활용하면 원물 판매 중심의 농업에서 가공·체험·판매가 결합된 농식품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전시 기간 관람객들이 다양한 디저트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작품을 전시하고, 연근강정 시식과 관람객 투표를 통한 우수팀 선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개발된 조리법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K-디저트 레시피 전자책(e-book)과 레시피 카드 26종, 총 2,500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발간한 ‘경기도 K-디저트 레시피북’에는 경기도향토음식연구회가 개발한 디저트 레시피 26종이 수록돼 있다. 전시회에서 공개하는 작품은 24종이며, 레시피북을 통해서는 더욱 다양한 조리법을 확인할 수 있다.
레시피북은 2026년 10월 발행된 공식 간행물로, 경기도향토음식연구회가 편집에 참여했다. 조리법의 공개는 향토음식 교육 성과를 일반 소비자와 식품 가공업체, 디저트 창업 희망자 등에게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수 향토음식 레시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문인력 양성 교육 수료생들이 개발한 제품을 실제 상품화와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개발이 농산물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향상, 농촌 융복합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 전통 한과와 약과, 떡, 양갱 등 한국 고유의 디저트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K-디저트가 지역 특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조정주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전통 식문화와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경기 K-디저트가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먹거리 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K-디저트 레시피북’은 경기도 전자책 누리집(https://ebook.gg.go.kr)과경기도농업기술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 농산물의 가공식품 개발과 전통 식문화 계승을 함께 추진하는 사례로, 향후 K-푸드 산업과 연계한 지역 농식품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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