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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말쥐치 33만 마리 추가 방류…유전자 분석서 방류 개체 29% 확인
입력 : 2026-10-13 16:16

한국수산자원공단, 판포리·금등리 해역 쥐치류 자원 회복 추진…올해 총 83만6000마리 방류

 

제주 특산 어종 ‘객주리’ 자원 회복 성과…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한국농어민뉴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제주 연안의 대표 수산자원인 말쥐치(객주리) 자원 회복을 위해 어린 말쥐치 33만 마리를 추가 방류했다.

 

특히 지난해 어획된 말쥐치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전자 분석에서 방류 개체 비율이 약 29%로 확인되면서 수산종자 방류사업의 실질적인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제주본부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와 금등리 해역에 말쥐치 종자 총 33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2022년부터 추진 중인 ‘제주도 쥐치류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제주해역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올해 상반기에도 판포리 해역에 말쥐치 종자 50만6000마리를 방류했으며, 이번 추가 방류로 올해 방류 규모는 총 83만6000마리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어획된 말쥐치의 친자 유전자 분석 결과, 조사 개체 중 약 29%가 방류된 개체로 확인됐다. 이는 방류한 말쥐치가 자연 해역에서 성장해 실제 어획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향후 수산자원 회복사업의 중요한 근거자료가 될 전망이다.

 

말쥐치는 제주에서 ‘객주리’로 불리는 대표적인 어종으로, 과거 연안에서 흔하게 어획됐으나 자원량 감소로 지속적인 관리와 종자 방류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춘자 판포리 어촌계장은 “예전에는 객주리가 제주 연안에서 흔하게 잡혔지만 최근에는 보기 어려워 아쉬움이 컸다”며 “방류한 말쥐치가 실제 어획으로 이어진다는 결과가 확인돼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종자 방류와 서식환경 조성을 통해 말쥐치 자원이 다시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수산종자 방류를 넘어 산란·서식환경 조성과 방류 효과 분석을 연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속적인 자원 관리가 제주 연안 어장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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