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7개 지역 가뭄·농업용 저수율 48.3%…전남 물 부족 심각, 22일부터 기온 급강하

[한국농어민뉴스] 10월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가뭄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강수량 부족과 낮은 저수율로 이번 비만으로는 가뭄을 해소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8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9~19도, 낮 기온은 21~27도로 예상된다.
19일에는 비가 대부분 그치겠으며, 20~21일에는 일부 지역에 다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22일부터는 북서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커질 전망이다.

가뭄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 행정안전부의 10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783.3㎜로 평년의 72.5%에 그쳤다. 전국 97개 지역에서 기상가뭄이 발생했으며, 경북 영천은 심한 가뭄인 경계 단계로 분류됐다.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도 48.3%로 평년 68.9%보다 20.6%포인트 낮았다. 특히 전남은 저수율이 35.3%에 불과해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우려된다.
정부는 11~12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지만, 실제 가뭄 해소 여부는 앞으로의 누적 강수량과 저수지·댐 수위 회복에 달려 있다.

해상에서는 22~26일 남해동부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1~3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어선 안전운항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비가 가뭄 완화에 일부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전남과 경북 등 물 부족 지역의 완전한 해갈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강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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