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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질비료 가격 10월 20일부터 평균 5.1% 인하…농가 비료 구입비 부담 줄어든다
입력 : 2026-10-20 15:30

요소비료 13.9% 인하·정부 가격보조 유지…20kg당 농가 실제 부담금 1만7,250원

 

[한국농어민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10월 20일부터 무기질비료 판매가격을 평균 5.1% 인하하고 기존 비료 가격보조 지원도 계속 추진한다. 요소비료 가격은 13.9% 내려가며, 정부 보조금까지 적용하면 농가의 실제 비료 구입 부담이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과 환율 하락 추세에 따라 농협이 무기질비료 판매가격을 인하하기로 했으며, 가격 인하 이후에도 기존 비료 가격보조 사업을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무기질비료 가격은 2021년 하반기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2022년부터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료 가격 인상분에 대한 보조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 6월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요소 가격 급등과 환율 상승으로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이 커지자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115억 원을 확보했다. 기존 본예산 156억 원을 포함하면 올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에 투입되는 국비는 총 271억 원이다.

 

비료 가격 인상분에 대한 지원은 국비 30%, 지방비 20%, 농협 30%로 구성된다. 정부는 비료 판매가격이 인하되더라도 기존 보조사업을 계속 운영해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번 가격 조정에 따라 무기질비료 20kg 포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기존 2만860원에서 1만9,800원으로 1,060원 인하된다. 여기에 가격보조금 3,180원을 적용하면 농가 실제 부담금은 1만6,620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농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요소단비의 가격 인하 폭은 더욱 크다. 20kg 포대당 기존 2만6,600원에서 3,700원 내린 2만2,900원에 판매되며, 보조금 5,650원을 적용하면 농업인이 실제 부담하는 금액은 1만7,250원이 된다.

 

 

 

 

 

 

 

 

 

 

 

 

농림축산식품부 발표 기준. 제품별 원자재 함량과 보조금에 따라 실제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조치는 가을철 영농과 내년도 농사를 준비하는 농업인의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비료 사용량이 많은 벼농사와 밭작물 재배 농가에서 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료 종류별 원자재 함량과 가격 인상 폭이 서로 달라 제품별 실제 판매가격과 보조금 적용 금액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예산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농협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비료 수급 안정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시혜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이번 비료 가격 인하와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지원이 농가의 비료 구입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비료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농가에 비료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무기질비료 가격 인하와 보조금 지원이 농가의 실질적인 경영비 절감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농협 판매 현장에서 인하된 가격과 보조금이 정확하게 적용되는지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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