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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한우, 전국 씨수소 KPN2033 최종 선발…2027년 정액 공급
입력 : 2026-10-21 10:23

마량면 장수농장 황정민 대표 개량 성과…강진군, 우량송아지 생산·한우농가 소득 증대 지원

 

[한국농어민뉴스] 전남 강진군 마량면에서 사육한 한우가 2026년 하반기 국가 한우 씨수소(KPN2033)로 최종 선발됐다. 강진에서 육성한 우수 유전자원이 전국 한우농가의 품질 개량에 활용될 예정이어서 지역 축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씨수소는 마량면 장수농장 황정민 대표가 사육한 개체로, 정액은 2027년 8월부터 전국 한우 사육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씨수소는 성장 능력과 육질 등 우수한 유전적 특성을 후대에 전달하기 위해 엄격한 평가를 거쳐 선발하는 종축이다. 올해 3월부터는 한우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조기 선발 체계가 도입돼 우수 유전자원의 선발과 보급 기간 단축이 기대된다.

 

황정민 대표는 2011년부터 한우 사육에 종사해 현재 118두를 사육하고 있다. 무항생제 축산물과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깨끗한 축산농장, 저탄소 축산물 등 4개 분야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혈통관리와 우량 개체 육성에 힘써 왔다.

 

현재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가 지정한 전국 91개 한우육종농가 가운데 강진군에서는 장수농장을 포함한 3개 농가가 활동하고 있다.

 

강진군은 우량송아지 생산과 한우 개량을 위해 연간 약 3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한우 등록과 인공수정, 친자감별, 유전체 검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 혈통 송아지의 지역 내 확보를 위한 경매 구매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개량 노력 속에 강진군의 2026년 10월 기준 한우 도체성적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9.0%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이는 13년 전보다 약 17%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씨수소 선발은 강진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축산농가의 오랜 개량 노력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우수한 한우 생산이 출하 성적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앞으로 한우육종농가와 일반 사육농가 간 개량기술 공유를 확대하고, 우량송아지 생산과 고급육 육성, 경영비 절감 등을 연계해 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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