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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서 첫 콘서트…26일 낮 12시 생중계
입력 : 2026-10-25 09:38

독도의 날 기념 북격렬비도 등대 특별공연…충남TV·김장훈 유튜브 생중계, 해양 영토 중요성 알린다

 

[한국농어민뉴스] 가수 김장훈이 ‘서해의 독도’로 불리는 충남 태안 격렬비열도에서 사상 첫 대중음악 콘서트를 개최한다. 독도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서해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알리고 격렬비열도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충청남도는 25일 가수 김장훈이 오는 26일 낮 12시 태안군 근흥면 북격렬비도 등대 인근에서 특별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고 우리나라 해양 주권과 영토 수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격렬비열도에서 대중음악 공연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독도 수호와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쳐온 김장훈은 밴드 ‘한국사람’과 함께 특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북격렬비도의 제한적인 접안 여건과 현장 안전 등을 고려해 관중 없이 진행된다. 대신 김장훈 공식 유튜브 채널과 충청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충남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해 국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국민에게 상대적으로 생소한 격렬비열도의 존재와 해양 영토로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격렬비열도는 충남 태안군 안흥항에서 서쪽으로 약 55㎞ 떨어진 서해의 섬들로, 북격렬비도와 서격렬비도, 동격렬비도 등 3개 주요 섬과 부속 도서로 구성돼 있다.

 

섬들이 마치 새가 열을 지어 날아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격렬비열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전체 면적은 51만 4,603㎡로 독도 면적 18만 7,554㎡의 약 2.7배에 달한다.

 

특히 서격렬비도는 우리나라 서해 중부 최서단에 위치한 섬으로,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 등 해양 관할권의 범위를 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는 영해기점이 자리하고 있다.

 

격렬비열도는 중국과 인접한 서해 해역에서 해양 주권을 지키고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는다.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대응과 해양 안전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크다.

정부와 충남도는 이러한 지리적 중요성을 고려해 격렬비열도항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격렬비열도항은 2022년 7월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됐으며, 2025년 9월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됐다. 현재 항만 개발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추진 중이며, 2030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항만이 완공되면 해양경찰과 어업지도선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기상 악화 시 선박의 긴급 피항과 해양 사고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서해 해양 영토 관리 역량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지난 10일 격렬비열도를 방문해 항만 개발 사업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한 바 있다.

 

이번 김장훈 콘서트는 단순한 문화공연을 넘어 국민에게 격렬비열도의 존재와 가치를 알리고 서해 해양 주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독도의 날을 맞아 동해의 독도와 함께 서해의 격렬비열도가 갖는 영토적·경제적 중요성을 되새긴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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